다시 혼자다.
그러나 나도 이제는 은퇴를 준비하며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주위 선후배 동료 대부분은 지금까지 살아온 경력으로 다음을 준비하지만 나는 다르다.
우선 언어의 장벽 부터 해결해야 한다. 솔직히 영어는 그동안 직장생활에서는 생활의 수단이 아닌 경쟁의 도구였지만 이제는 생활을 위한 수단이 될 것이다. TOFEL, TOEIC 등을 공부하고 시험도 봤지만 언어로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가족들이 필리핀으로 떠나고 부터 줄곳 인근 학원의 새벽 06:00 강의를 다녔다. 작년에 전화영어를 6개월 가량 해 보았는데, 학원을 다닌 것도 그렇고 결국은 자신의 노력인 것 같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는 노력없이는 더이상 진전이 없다. 아직 생활의 긴박함을 못 느껴서 제대로 노력을 않하는 것 같다. 열심히 해야하는데.....
다음으로 생계의 수단을 위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 본다.
주위 동료들이 여러가지 추천을 해주지만 딱히 결정 할 수도 없고 어느 것이 정답인지도 모르겠다. 인터넷도 검색해보지만 역시나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살아온 관리직의 경력을 살려보면 좋으련만 ....
은퇴는 내년이나 후년쯤 생각하고 있는데, 아내는 이왕 새로 시작하는 것 하루라도 빨리와서 부딪혀보자고 한다. 나는 적어도 1년은 한국에서 뭔가라도 준비하고 가야 할 것 같은데, 아내는 아니라고 한다. 암튼 이민비자가 금년말까지가 기한이니 10월에 미국을 다녀오기로 계획하고 가족들이 정착한 곳을 한번 다녀와서 무엇을 준비 할 것인지, 그리고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지 판단하기로 한다.
* 지난 10월 미국을 다녀오기전 상황과 심경을 생각하여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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