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2020 여름 1

junusalife 2020. 7. 10. 07:46

   세상은 코로나로 혼란스럽지만

계절은 변함없어 때에 맞춰서 해야 할 일들로 여름은 새벽부터 바쁘다.

잡초, 나무가지 정리에, 텃밭 가꾸느라 벌레, 독초(IVY)에 몸은 성할 날이 없지만

매일 아침 잠깐의 노동으로 흘리는 땀이 잠시 세상을 잊게한다.  

 

잡목을 베었더니 먼 이국땅에서 고사리를 보았다. 고맙게도 매일 한 웅큼씩 내어준다.

한 바구니의 불루베리도 아침을 즐겁게 한다.

 여름은 풀과의 전쟁이다. 베어도 베어도 자고 나면 어느새 쑥쑥 자라나 있다. 

잡목들로 뒤엉킨 언덕을 개간해서 호박, 고구마 텃밭으로 만들었다.

더덕 싹을 키워 빈터에 심을 요량으로 아침마다 정성이다.

 

지난 겨울부터 말렸던 참나무에 버섯종자를 심었는데 잘 되려는지 ...

깻잎과 고추가 저녁 상을 풍성하게 하고, 청양은 고향의 매운맛을 준다.

어느 한 곳 소홀할 틈이 없는 여름.  매일매일 소일로 바쁘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체통(MAIL BOX) 바꾸기  (0) 2020.11.03
2020 여름 2  (0) 2020.07.11
AC/Heater 교체(6. 2020)  (0) 2020.07.08
지붕 교체(5. 2020)  (0) 2020.07.07
2020년 봄 그리고 COVID-19(3. 2020)  (0)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