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미국 그리고 5개월

junusalife 2008. 11. 25. 22:13

가족들이 미국 정착하여 5개월이 지났다.

현지 교민들이 도와준 덕분으로 어렵지않게 정착하고 아이들도 학교를 잘다니고 있다.  물론 전부는 아니겠지만 듣기로는 미국은 교민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서로 인연을 맺고 도와주고 의지하며 산다고 하였는데, 역시 이곳도 교회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어 우리 가족들이 정착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물론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 교회를 다니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동포라는 정으로 목사님과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나 또한 미국을 지난번 방문하였을때도 개인의 종교관계는 개의치않고 반갑게 맞아주셨다. 한국인이라는 따뜻한 정을 새삼 느끼며 감사드린다.

   가족들이 정착한지 5개월이 지난 지금 아내와 아이들은 영주권과 Social Scerity Card를 벌써 발급받았고, 본인도 지난번 미국 입국 시 비자 확인이 되었기에 비자에 임시 영주권 번호가 적혔고 곧 영주권이 나오리라 예상된다. 물론 Social Scerity Card는 나의 이야기에서 밝힌바와 같이 진즉에 발급되었다.

   아이들은 영주권을 가지고 있기에 공립학교를 다니고 있고(물론 고등학교까지는 무상교육), 다행히 필리핀에서 영어 집중 교육을 한 덕분으로 ESL Test는 무사히 통과하여 그 시간에는 담당 선생님이 현재 이수 과목의 과외 또는 보충 수업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완벽은 아니지만 언어의 장애가 없으니 아이들의 학교 생활 적응이 쉬운듯 보였다. 수시 평가나 매주 정기 평가 결과를 종합하여 2개월 단위로 성적표를 집으로 보내 부모님의 확인을 받는데, 시작 단계로서는 괜찮은 것 같다. 

이 상태가 계속되고 스스로 노력하여 미국에서의 정착 목적이 성공하기를 기원해본다.  더군다나 이곳은 한국 유학 학생이 전혀없고 백인학생이 75% 여서 굉장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 한국 유학 학생들이 많으면 끼리끼리 어울리면서 다른 갈등 요인도 생길 수 있을텐데 미국인 친구들만 있기에 쉽게 그들의 문화를 익힐 수 있고 그들의 문화의 잘 적응 하리라 본다.

   주위에서 도와주고 아내가 나름 고생하여 정착하고 아이들이 잘 적응하여   지금까지는 무사히 왔는데, 향후 진짜 정착을 위한 생활 전선 즉 직업을 갖고 경제적 안정된 생활을 위한 현실적이고 본격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가족의 Social Security Card인데 등록번호와 이름은 편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