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1년 3월 (봄)
junusalife
2011. 3. 19. 20:35
어느새 봄, 그리고 다시 3월,
조국을 떠나 여기 정착한지 2년째, 한국에서의 일들이 아름아름해진다.
다시 올 수 없는 그때의 시간들이 행복이었음을 새삼 느끼며, 이 순간도
훗날이면 축복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살아가기를 희망해본다.
집을 가지다 보니 주변 정리 일도 많이 따른다.
쉬는 일요일은 교회를 다녀와 집안 청소와 정원관리를 한다. 낙엽을 쓸어모으고, 솔방울을 줍고, 잔가지를 치고 잔듸도 관리 하고....
어느날
집주변을 둘러보니 봄을 알리는 꽃들이 보인다. 우리집에 이런 꽃들이 있다니 신기하고 기쁘다. 게다가 한국에서 늘 보아왔던 개나리, 벛꽃들을 여기서도 보다니....어느새 봄이 곁에 와있었고, 집 정원에서 봄을 보니 더욱 행복이다. 그리고 감사하다.
이제 겨우내 잠겼던 스프링 쿨러도 작동시켜 더욱 봄을 푸르게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