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환율과 나

junusalife 2008. 11. 26. 21:54

   지금 환율을 보면 미국에 제대로 생활비를 보낼 수 가 없다. 이전에는 환율이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내 생활의 직접적인 부분이 되었고 매일 환율 시세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그런데 기억으로는 IMF때를 제외하고는 환율 변동이 이처럼 널뛰기를 하거나 고공 상승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요즘 너무 심하다.  우리나라 환율문제는  미국 경제 여파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하는데 OECD 국가이며 동남아에서 잘나가는 나라로 생각했는데 우리나라만 환율이 심각한 문제를 안고있다고 하니 무슨 조화인가?  일본은 오히려 엔화가 강세여서 문제라고, 필리핀/태국 등은 자국 화폐에 대한 달러 환율 변화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들보다 왜 어려운가?  

  지금 환율이 달러당 약 1,500원인데 년초(1,000원) 기준으로 보면 약 0.5배가 올랐다.  지난 6월에  생활 정착금으로 수년간 들어온 적금 3천만을 해약하여 달러로 바꿨는데 3만불이 되지않았다. 이후 상황을 보다 도저히 않되어 적금을 추가 해약하여 1천만원을 환전하였는데 $7,500밖에 되지 않는다. 250만원이 그냥 없어졌다. 저돈을 모을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 고생을 하여야 되는데..... 지금은 더하지 않는가?  마치 눈떠고 사기 당하는 기분이 드는데 환차익으로 남는 돈은 도대체 누가 가져가는 것일까?  나 처럼  수 많은 기러기 아빠들이 있을 텐데 그분들은 어떠할까?

  돈이 많으신 분들은 그래도 괜찮으신 모양인가?

   .........................................................................!

 

   제발 저희같은 서민들을 불쌍히 여겨 제발 조속히 안정을 찾아주세요.

많은 고민과 생각끝에 삶의 전환을 결정하였는데 시작부터 시련을 주시면 정말 어렵습니다. 가뜩이나 미국도 지금은 불황이라 당장 직업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애써모은 적금마저 눈뜬채 떼이는 억울함을 가지고 조국을 떠나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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