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국 방문(1)

junusalife 2008. 11. 14. 23:56

미국을 다녀왔다.

10 마지막 주 부터 약 2주간 이민 비자 출국 기한이 금년 12월까지라서 그전에 다녀와야 하는데 사무실 사정을 고려하여 이때를 택하였다. 그러나 영주권이 나오는 이민 비자 이기때문에 미국을 입국하면 영주권을 받을 때 까지 미국을 출국하면 않되고 꼭하여야 할 상황이면 재입국허가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또한 내 형편에는 어렵다. 재입국허가 신청을 하고 다시 2-3개월 후 지문채취를 미국에서 하여야만 된다고 하니 그럴바에는 미국 출국 후 1년 이내 재입국하면 된다는 인터넷 지식검색과 관련 미법규를 나름대로 해석하여 2주간만 미국에서 체류하고 다시 한국으로 왔다. 암튼 미국으로는 빨리 복귀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이민 비자를 가지고 미국에 입국하니 공항 이민국에서 이민 비자에 임시 영주권 번호를 기록해준다. 이를 근거로 미국 입국 10일뒤 Wilmington에 있는 Social Security Adminstration에서 Social Security Card를 신청하였다. 이것이 우리나라로 하면 주민등록증이라고 한다. 이것이 있어야 운전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데 내가 한국으로 출국 후 Social Card가 우편으로 발급되어 운전면허시험은 보지 못하고 왔다. 

  2주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관광도 필요하겠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은 현지 생활 여건과 정착이라는 새로운 삶을 살피러 간 것이라 멀리 가지는 않고 지역 주변에만 머물렀다. 교민들도 만나보고 학교 선배도 만나서 미국 정착을 위한 자문을 들었다. 이곳 교민들은 여기에 정착한지 대부분 20여년이 되어 매우 친절하고 무엇이든 도와주려고 하여 하는데, 한국에서 들었던 동포들간의 불신은 여기서는 아닌 것 같다.

  도시 환경도 깨끗하고 듀크대학이 근처에 있고, Wilmington 주립대학과 공사립 초중고등학교가 집주변에 있어 아이들 교육환경으로는 제격인 것 같다. 뉴욕이나 큰 대도시 등 한국에 잘알려진 곳에는 한국 식당, 술집 등이 즐비하다고 하는데 이곳은 전혀없고, 심지어는 미국클럽등의 주점도 거의 없다. 아이들 유학을 생각하면 이곳이 정말 제격인것 같다. 그래서 교민 한분이 나에게 이곳에서 홈스테이를 권해온다. 나도 한국에서의 공직자 생활을 태도로 학생들을 책임있게 관리하면 학생 부모님도 믿을 수 있을 것이고 한국학생이 거의 없는 여기서 유학생도 공부에 전념할 수 있으리라 생각에 공감한다. 다행히 그분들이 학교관리에 대한 도움도 주겠다고 하니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필리핀에서의 단기간 영어집중교육이  도움이 되어 학교수업을 큰 어려움없이 따라간다. 여기서는 한국의 대학교 처럼 중고등학교 부터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매시간 교실을 이동하여 수업을 듣는다. 그리고 매주 정기적으로 Quize, Test, Homework 등을 통하여 학생들을 평가하는데 곧 잘 하는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한다. 특히 수학은 한국보다 쉬운 단계를 배우는 것 같은데,  여기에 비하면 한국의 학생들이 훨씬 공부를 많이하고 보다 힘들게 공부하는 것 같다. 아무튼 아직까지는 아이들과 한국말로 대화하는데 언젠가 부터는 이녀석들이 영어를 주로 사용할텐데 대화의 단절이 없었으면 좋겠다. 

 

 

큰 아이가 다니는 고등학교 내,외부 전경.  현재 9학년에 다니고 있다.

 

 

 

 

둘째아이가 다니는 중학교 내,외부 전경. 현재 8학년에 다니고 있다.

 

 Social Security Card 신청을 위하여 방문하였는데 각종 사회보장 서비스 업무를 지원하고 있었다.

 Social Security NO.을 받고 은행 신용카드도 발급 신청하였다. 물론 수표책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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