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의 책은 읽기가 쉽다.
그러나 깊이와 넓이는 너무나 커서 읽는 동안이나 읽은 후에도
한참동안 벅찬감동으로 가슴을 요동치게하고
마음을 찢는 찐한 안타까운 여운을 남긴다.
최근에 읽은 신황태자비 납치사건, 싸드 그리고 글자전쟁이
모두 그렇다.
글자전쟁은
돌아가신분에 예를 표하는
한자 吊를 쓰는 자들이 먼저 나온
문자가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에게
우리만이 사용하는 한자 畓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추리 소설이다.
작가는 말한다.
한자(漢字)는 우리의 선조 동이(東夷)족인 은(殷)나라 문자(은자殷字)로서
우리의 글자이며,
우리는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인 황하문명(앙소문화) 보다
훨씬 앞선(500-1500년) 요하문명(홍산문화)를 가진 자랑스런 민족이라고...
일본은 말할나위없고,
중국은 공자와 사마천의 "사기(史記)"에서 부터 지금은 동북공정이라는 제명하에
역사를 왜곡하고있는데
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제한하고 끝없는 당쟁으로 치욕의 역사만 되풀이하려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이성룡의 "징비록"이 다시 상기된다.
오래전 읽은 최인호의 "잃어버린 왕국"에서 백제를 읽었을때의
그 감동이 느껴지며,
김진명 작가가 집필 중인 고구려의 완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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