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날과 어머니

junusalife 2009. 2. 4. 16:07

 

고향을 찾았다.

모처럼 어머님과 함께 시간을 가졌다. 동생네도 사정상 오지 못하여 이번 명절은 나와 어머님 둘만이다. 항상 혼자 계시는 빈집이지만 명절에는 우리 식구, 동생네 가족들이 모여 그나마 북적였는데 이번에는 단둘이고 다음에는 나도 없을 텐데...  죄송스럽다.

다행히 여동생네가 고향에 있고 어머님이 수시로 찾을 수 있어 위안이 된다.  

2막 인생을 준비할때 자식이라 찬성은 하였지만 막상 헤어짐에는 아쉬움과 슬픔이 많았을 칠순의 어머님, 설날을 보내며 나도 마음으로 울었다.  

온 식구들이 웃는 얼굴로 함께하는 시간이  다시 오기를 기대해 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 단장 (I)  (0) 2009.02.10
미련  (0) 2009.02.06
마침 그리고 준비  (0) 2009.01.16
몸앓이  (0) 2009.01.06
새출발 (2008년 12월31일 밤)  (0)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