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민도서로 우리 아들, 딸들도 고등학교때 필수 교양도서로 읽은
Harper Lee의 To Kill a Mockingbird(앵무새 죽이기).
33세의 나이에 자신의 어린시절(초등학교 입학 전 부터 2학년)을 회상하며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미국 경제 대공황의 1930년대, 경제의 어려움으로 흑인과 백인의 인종차별 갈등이 더욱 깊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책은 1, 2부로 나누어 전개된다.
1부는
미국의 어느(Alabama) 시골마을의 소소한 일상(이웃의 가족사, 생활 등)을
꼬마 주인공들을 통해 상세히 묘사되는데, 당시 미국 생활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마치 우리의 60년대 모습이 연상된다.
2부는
마을에서 일어난 백인 여성의 성폭행 사건에 대하여
법정에서 무죄의 증거가 명확히 변론되어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유죄로 판결되는
마을의 갈등 과정을 어린 주인공의 눈으로 경험하게된다.
가정, 마을, 교회에서 배운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진리
학교에서 배운 민주주의 헌법, 법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진실.
그러나 당시는 그러하지 못 했음을 소설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질문한다.
지금은 법앞에 모두가 평등한가 ?
권력 앞에 평등의 저울은 기울지 않고 있는가?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죄없는 앵무새의 죽임을 당함을 보아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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