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달이 저뭅니다.
안타까움과 기쁨의 시간들이 스치듯 지나갑니다.
마음 아프고 가슴 쓰렸던 순간들, 잠 못 드는 갈등의 시간들...
그리고 새 터전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었던 안도의 어느 날.
이제는 지나간 또 한켠의 추억의 시간들입니다.
부디 행복했던 시간들은 가슴에 담고
아픔의 상처들은 저 달이 모두 보듬어 주기를 바랩니다.
2020년 해가 언덕 저편 나무 사이로 떠 오릅니다.
또 다시 설레임을 시작합니다.
비록 작심삼일이라도 내일을 계획하고
희망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한 살을 더한 경륜으로 좀 더 참고 조금 더 인내하며
나아가기를 바래봅니다.
저무는 달과 떠오르는 해를 한 자리에서 보며
소회할 수 있음을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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